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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입주 후 2개월 최고조

새집증후군이 입주 후 2개월에 최고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돼 새로 지은 건물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공동주택 오염도 변화추이 파악을 위한 시계열조사 연구'에서 신축아파트의 실내공기 중 대부분의 오염물질 농도가 입주 후 2개월까지 증가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06년부터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인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아세톤, 부틸알데하이드 등의 휘발성유기화합물 50종의 실내공기 오염도 변화를 전국 신축 아파트 72세대 대상으로 입주 전부터 입주 후 36개월까지 3개월 간격으로 추적조사했다.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오염물질 대부분의 농도가 입주 전보다 입주 후 더 높았고, 입주 2개월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 2개월 이후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받아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는 온도와 습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아 특히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입주 36개월 후에도 폼알데하이드는 65%정도만 감소해 오염물질 중 가장 느린 감소 속도를 보였고, 신경 이상을 초래하는 톨루엔의 경우는 80%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연구원은 "입주 전보다 입주 후 오염물질 농도가 증가하는 원인은 아파트 입주 시 입주자들의 약 50% 이상이 실내개조, 새 가구나 생활용품을 구입한 것"으로 결론짓고 가구류의 주 재료인 목질판상제품에 대한 관리제도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올해 6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을 통해 관리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새집증후군 예방법
-실내에서 흡연 안하기
-냉난방할 때 환기 잘 하기
-포르말린을 사용하지 않은 목재가구 구입하기
-청소 자주하기
-천연소재로 만든 페인트 사용하기
-새집에 들어가기 전 난방하면서 환기하기
-화학물질이 함유된 방향제 사용 안 하기
-공기청정 식물 키우기
-잠자는 방에 새가구 새책 두지 않기
-집안에 휘발성물질 두지 않기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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